인천 사람들 환호할 소식… 화도진 스케이트장, 6년 만에 다시 개장한다

2023-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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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문 닫은 곳…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

겨울철 인천 명소로 자리매김했던 화도진 스케이트장이 올해 6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인천 동구 화도진 스케이트장 / 연합뉴스-인천시 동구 제공
인천 동구 화도진 스케이트장 / 연합뉴스-인천시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는 오는 20일 오후 5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화도진 스케이트장 개장식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개장 당일 오후 5시∼11시에만 무료로 운영되며 이후 내년 2월 15일까지는 1시간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앞서 화도진 스케이트장은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1800㎡ 규모의 빙상장, 썰매장, 매점을 갖추고 2015년 12월 처음 개장했다.

이곳은 개장 이후 매년 6만∼7만 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시적인 행사에 많은 예산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2017년 12월 개장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동구는 그러나 체육 시설이 적은 원도심에서 주민들이 쉽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관련 예산 5억 8000만원을 다시 편성했다.

동구 관계자는 "매년 수만 명의 시민이 찾았던 동구의 명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다시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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