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빈자리에 카트 놓고 '휙'…"직원이 치울 것" 천안 무개념 아줌마 (+영상)

2023-1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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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빈자리에 쇼핑카트 던져 두고 가는 여성
한 시민이 항의하자 적반하장 태도 보여 논란

천안에 위치한 대형마트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빈자리에 쇼핑 카트를 밀어 넣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네티즌 A 씨가 '천안 코스트코 무개념 아줌마'라는 제목의 글과 당시 사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 속 A 씨는 마트에 방문해 주차할 자리를 찾다가 차를 세우고 물건을 트렁크에 옮겨 싣는 B 씨를 목격했다.

A 씨는 "(빈자리가 있어서) 차도 주차할 겸 비상등 켜고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생수를 무겁게 드시길래 들어드려야 하나 잠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곧 원망으로 바뀌었다. 짐을 다 실은 B 씨는 A 씨가 주차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빈자리에 쇼핑 카드를 휙 밀어 넣고 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A 씨는 운전석 창문을 내려 "아줌마!"라며 이들을 불러 세웠다.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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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 차 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렇게 밀어 놓고 가시면 어떡하냐. 저걸 치우고 가셔야지"라며 "이건 기본적인 예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B 씨는 "아니 직원이 치우잖아요. 아줌마가 뭐야 아줌마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카트 보관소와 B 씨가 카트를 밀어 넣은 공간은 불과 1m 거리였다.

A 씨는 "세상을 오래 사셨어도 상식적이고 인품이 받쳐줘야 존중 받는 거다"라며 "저는 저런 사람을 '어르신'으로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저런 행동이 욕먹을 짓이라는 걸 꼭 알리고 싶다"라며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의외로 많다", "진짜 무개념이다", "정말 이기주의다", "직원이 치울 때까지 다른 사람은 주차하지 말라는 건가", "이래서 가정 교육이 중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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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