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캠퍼스에서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 발견된 의문의 '물체' (+정체)

2023-1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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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이틀 연속 발견된 물체에 군 당국 출동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내부에서 '불발탄'이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자료 사진 / EyeofPaul-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EyeofPaul-shutterstock.com

13일 연합뉴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 캠퍼스 대성전 인근에서 소총에 사용되는 총알 불발탄 8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불발탄은 대성전 외부 담장에 있는 나무 지지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는 등 안전을 위해 동선정리에 나섰다.

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굉장히 오래된 불발탄"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사용됬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측했다.

군 관계자는 "부식 정도가 굉장히 심하다. 폭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전했다.

공군 폭발물처리반(EOD)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현장에서 안전조치 후 불발탄을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서울 성동구 주택가 인근 공사현장에서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인부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소재 한 공사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폭발물은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와 불발탄이었다. 총 2발인 불발탄은 녹이 슨 상태였지만 원형이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폭발물처리반(EOD)은 불발탄 2발을 안전하게 수거하며 "폭발물 폭발 장치인 신관이 떨어진 상태여서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