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여대생 불륜’ 적나라한 카톡대화 추가 공개
2023-12-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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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지켜주고파”... 여대생 “오빠 말 설레게 잘한다”
교수 “나는 진심이었다... 여학생은 어리니 보호해달라”
같은 학교 여대생과 불륜을 저지른 교수가 교수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12일 올라온 글에 따르면 여대생 A 양과 불륜 관계를 맺어 물의를 일으킨 B 교수가 수업에 들어와 자신은 진심으로 A 양을 사랑했다면서 “A 양은 젊으니 보호해달라”고 말한 뒤 교수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A 양은 B 교수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학내에 널리 퍼지자 학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자신이 없다며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일단 시험 전날에 이런 물의를 일으켜서 저와 친하게 지냈던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방학 이후 교수님을 뵐 기회가 많아져서 친분을 유지하고 지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이 상황까지 오게 될 줄 몰랐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미 커진 것 같다. 나한테 많이 실망했다는 걸 알고 있다. 너무 무섭고 얼굴을 들고 다닐 자신이 없다. 절 믿었던 친구들에게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했다.
각각 40대 초반, 20대 초반인 B 교수와 A양의 불륜 사실은 둘이 나눈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를 B 교수 아내 C씨가 학과 단체 채팅방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학생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교수와 학생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학생들이 대화 캡처 사진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앞다퉈 올린 탓인지 B 교수와 A양이 주고받은 대화도 추가로 공개됐다.
이날 오전엔 B 교수가 A 양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며 음란한 말을 건넸다는 사실, A 양이 ‘오빠’라고 호칭하며 B 교수 말에 음란한 말로 화답했다는 사실이 대화 캡처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이후 이들이 “사랑해” “나도 사랑해”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밀어를 속삭였다는 사실, B 교수가 “지켜주고 싶다”고 하자 A 양이 “진짜 말 설레게 잘한다 오빠”라고 기뻐했다는 사실, A 양이 담배를 피웠다고 하자 B 교수가 괜찮지만 많이 피우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는 사실이 추가 캡처 사진이 나오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