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뻑뻑 피우더니…” 인천 서구 한 유명 식당에서 터진 '위생 논란'
2023-12-13 10:43
add remove print link
담배 피우던 손으로 고기 손질하는 유명 갈빗집
과거 롯데리아도 알바생이 주방에서 흡연해 논란
인천의 한 유명 갈빗집에서 고기 손질을 하다가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유명 갈빗집에서 손님에게 나갈 고기를 앞에 두고 흡연하는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건너편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는 "창문 바깥을 보던 도중 (우연히) 갈빗집 주방 창문을 보게 됐다"며 "식당 직원들이 몰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 두세 명이 돌아가면서 담배를 피웠다. 또 손을 씻지 않고 그대로 고기를 손질하기도 했다"며 "몇 개월 전에 식사를 하러 간 적이 있는 식당이라 더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여러 명의 직원들이 손님에게 나갈 고기를 앞에 두고 흡연을 하고 있었다. 특히 담배와 고기의 거리가 무척 가까워 위생상에도 좋지 않아 보였다.
현재 해당 식당은 지자체 위생과에 신고 접수된 상태다.
식당에서 위생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에는 경북 지역에 위치한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생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주방에서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쓴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해당 업체는 긴급 위생 점검에 나섰다. 업체 관계자는 "영상 속 장소는 국내 가맹점이 맞다"며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상황"이라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도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위생 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