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추정 몸값이 공개됐다... 실로 어마어마한 거액이다

2023-12-12 12:10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보도한 내용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겨울 시장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정후가 지난 10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말 타격한 뒤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정후가 지난 10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말 타격한 뒤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11일(현지 시각)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약 9206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이정후에게 호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는 FA 영입 1순위로 생각했다. 하지만 LA 다저스에 오타니를 뺏긴 후에 이정후에게 눈을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마음이 급해졌다. 이정후만큼은 다른 팀에 뺏길지 않을 의지를 다졌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더 큰 베팅을 할 계획을 세웠다. 메이저리그(MLB)는 예년에 비해 이번 겨울 시장에 타자 FA가 부족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선수보강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KBO리그 MVP였다. 또 KBO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 외야 세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야구 선수다. 특히 그의 또 다른 매력적인 점은 이제 겨우 25세라는 사실이다. 겨울 시장 FA 외야수 중 가장 어리다. 앞으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등에 업고 1년 전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9000만 달러(약 1184억 원)에 육박하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KBO 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리그를 도전한다.

2018년 개정한 현행 포스팅 시스템 규정에 따르면, MLB 30개 구단은 자유롭게 이정후와 협상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이 이정후를 포스팅 공시하면 공시 기한인 30일 동안 물밑에서 치열한 영입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가 지난 6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 말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정후가 지난 6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 말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