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 달군 '박지성 수원 등판설'…공식 입장 드디어 나왔다

2023-1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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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지성 측이 JTBC에 입장 밝혀

국민의힘 영입설에 박지성 측이 입장을 냈다.

앞서 국민의힘이 박지성을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후보로 영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

박지성 / 뉴스1
박지성 / 뉴스1

국민의힘 영입설 보도와 관련해 박지성 측 관계자는 11일 JTBC에 "공식, 비공식 어느 쪽으로도 (국민의힘으로부터) 전혀 제안받은 게 없고 현재 수원에 계속해서 거주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럴 가능성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박지성은)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도 매체에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문화일보는 국민의힘의 박지성 영입설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국민의힘은 박지성 전북 현대 모터스 FC 테크니컬 디렉터를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문화일보는 박지성이 서울 출생이지만 수원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했다. 박지성은 수원 산남초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수원 세류초교, 화성 안용중, 수원공고를 거치며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가 된 박지성을 기념하며 수원 영통구에는 '박지성 삼거리'와 '박지성 공원' 등이 조성돼 있을 만큼 상징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혁신위는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 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해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혁신위원 한분 한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