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그 부위에 이런 물건 그만 넣으세요“ 산부인과 여의사의 작심 경고 (영상)
2023-12-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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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속에 들어간 황당 이물질
병뚜껑·바나나·소주잔·달걀
여자 혼자 자위할 때도 아니고 남녀가 성관계를 맺을 때 이런 보조 기구가 왜 필요한지 모를 일이다. 변태 성욕자인지 의심이 가기도 하다.
지난해 김민경 산부인과 전문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하나가 최근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명받고 있다. '제~발 질에 그만 넣으세요'라는 낯 뜨거운 제목이 붙은 영상이다.
김 전문의는 "남자 파트너가 여자의 질에 '그것' 말고 다른 걸 자꾸 넣어서 못 빼서 오는 수가 있다"며 "남자 파트너의 성적 흥분이나 호기심 때문이었다. 질 안에 들어간 콘돔이 안 빠져서 오는 경우를 말하는 게 아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황당 사건 첫 번째는 병뚜껑.
그는 "질 안쪽에 병뚜껑이 몇 개나 들어가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더라. 이걸 하나씩 하나씩 몇 개가 들어가나 넣어보던데 빼내는 게 쉽지 않다"며 "질이 생각보다 깊은 터널 형태로 돼 있어 넣을수록 밀려서 계속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뚜껑이 의외로 열 개 이상 많이 들어간다"며 "녹이 슬어있는 부분이라든지 이게 금속이기 때문에 위생상 정말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는 음식.
남성 파트너가 먹는 음식을 질 쪽에 넣어 병원으로 달려온 여환자가 있었다. 제거를 했는데 굉장히 신선한 귤이 통째로 튀어나왔다고.
또 어떤 남자는 귤을 까서 하나씩 하나씩 여자 친구의 질에 밀어 넣었다. 제거를 했는데 이때도 귤껍질이 하얗게 정말 금방 깐 것 같은 상태로 나왔다고 한다.
그 외에 바나나나 오이가 질 안에 들어가 있는 일도 있었다.
김 전문의는 "제거하는 것은 그리 많이 어렵진 않지만 금방 내원하지 않고 하루 이틀 지나면 음식이다 보니 썩은 냄새가 막 올라온다"며 "부끄럽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에 오시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는 소주잔.
심지어 한 개가 아니었다 몇 개가 들어가 있었다 다행히 소주잔들을 바로 꺼낼 수 있었다.
그런데 김 전문의가 아는 다른 의사의 환자는 맥주잔이 질 안에서 깨졌다. 질벽에 유리가 다 박히는 바람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 곤욕을 치렀다.
김 전문의는 "질 쪽은 혈류가 많아 날카로운 게 박혀있으면 하나하나 다 출혈이 되기 때문에 지혈하기도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달걀.
달걀을 껍질째 넣어서 안쪽에서 깨지는 경우도 있다.
김 전문의는 "저희가 닭은 아니잖느냐. 알을 낳는지 보시고 싶은 건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달걀이 그대로 들어가 있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그는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안에서 깨지면 그 껍질이 의외로 되게 날카롭다. 껍질이 깨진 상태에서 제거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여성의 성기는 남성보다는 전체적으로는 둔감하다. 또 클리토리스 부분에 특히 신경이 집중돼 있기에 다른 물건을 삽입하는 방식은 의외로 효과가 낮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