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여제자 숙소에 부른 코치… 오늘(11일) 광주서 전해진 소식, 정말 충격이다

2023-1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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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피해자 측 고소로 수사 시작한 경찰

제자를 성폭행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를 받는 중학교 운동부 코치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올해 자신이 가르치는 운동부에 소속된 여학생 B양을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숙사 복도 자료 사진. / ToonPhotoClub-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숙사 복도 자료 사진. / ToonPhotoClub-shutterstock.com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피해자 측 고소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상당 부분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추가 범행이나 여죄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운동부 코치인 C(36)씨가 D(17)양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17일 일어났다.

이날 C씨는 D양에게 "진로 고민에 대해 상담해 주겠다"며 같이 자신의 집에 가자고 제안했다. C씨는 D양을 자신의 집으로 오게 하기 위해 D양의 휴대폰을 가지고 귀가하기도 했다.

결국 D양은 C씨의 집에 갔고, 두 사람은 진로 고민 상담을 하다 같이 술을 마셨다. 이후 D양이 집에 가려 하자, C씨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두었으니 자고 가라"며 거짓말했다.

C씨의 거짓말에 속은 D양은 잠이 들었고, 그 틈을 노려 C씨는 D양을 성폭행했다. 이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28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 여학생이 복도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 / I-ing-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 여학생이 복도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 / I-ing-shutterstock.com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