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주차장서 여중생들이 집단으로 저지른 끔찍한 일…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 경주)
2023-12-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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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에 입건된 다수 여중생들
폭행 장면 촬영 뒤 SNS에 조롱 글 올려
경북 경주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주동자들은 여중생들이다.
경주경찰서는 동급생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여중생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여중생들은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쯤 경주 시내 한 야외 주차장에서 동급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에 가담한 이는 5~6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피해자인 또래 여중생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SNS에 올린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SNS에는 'ㅋㅋㅋㅋㅋㅋ'이라는 문구와 함께 폭행 당시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이들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 여중생들을 검거했다.
해당 여중생들은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 연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사건에 가담한 정확한 학생 수 등을 파악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학교 폭력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는 게 경찰 측 입장이다.
한편 천안 초등생·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관련 새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 천안에서 30여 명 또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학생, 중학생을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중학생 5명은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게 됐다는 소식이 11일 알려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A(14)양 등 여중생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폭력에 같이 가담한 14세 중학생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폭행 가담자 10여명과 함께 지난 10월 21일 오후 4시쯤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한 공사장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해 각각 전치 11주와 2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