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했다”…박지성 옛 동료, 축구 팬들 경악 시킨 충격적인 근황

2023-12-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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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안데르송 반전 근황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뛰던 안데르송이 후덕해진 근황으로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안데르송과 박지성이 어깨동무 하고 있는 모습 / 안데르송 인스타그램
안데르송과 박지성이 어깨동무 하고 있는 모습 / 안데르송 인스타그램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으로 변한 안데르송에 영국 현지에서도 몰라보겠다는 반응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스포츠는 "많은 축구 팬들이 안데르송 외모 변화에 놀랐다"라며 "과거 골든보이를 수상했던 그는 현역 시절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안데르송의 모습은 최근 한 광고에 출연하며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뛰던 시절 특유의 레게 머리를 고수했기에 지금의 헤어스타일은 여전히 축구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데일리스타스포츠

몸도 확실히 불어 있었다. 선수 시절에도 마른 체형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후덕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살이 많이 쪄 얼핏 보면 절대 누군지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큰 변화를 맞이했다.

안데르송 지난 2007년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15억 원)에 포르투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2015년까지 8시즌을 뛰었다. 총 181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축구 팬이라면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맨유에서 꽤 오랜 시간 뛰었지만 심한 기복과 폼 저하로 이렇다 할 커리어를 남기지 못한 채 결국 2015년 초 고국 브라질 리그로 복귀하며 유럽 생활을 마쳤다. 이후 브라질 리그를 전전하다 2018년 튀르키예 2부 리그로 이적했으나 1년 만에 방출됐다.

안데르송 인스타그램
안데르송 인스타그램

맨유에서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안데르송은 결국 31세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지성 옛 동료였던 하파엘은 자서전을 통해 "그가 햄버거만 고집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데르송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도로를 지날 때마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맥도날드'를 외쳤다. 만약 그가 프로 선수처럼 행동했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골든보이까지 받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던 안데르송이 식습관을 조절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기량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몰라보게 달라진 안데르송의 모습에 각종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와 진짜 몰랐다", "처음에 사진 보고 누군가 했다", "관리를 안 해버리네", "그래도 선수 때는 많이 참아거네", 행복해 보인다", "기사보고 오버했나 했는데 진짜 못 알아봄", "격투기해도 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