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 차에서 극단선택 시도… 차주 여성은 40㎞ 떨어진 곳서 옷 벗겨진 채 사망 (인천)

2023-1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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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2명은 소방이 구조
차주 2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견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차 사진 / 연합뉴스
경찰차 사진 / 연합뉴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8분쯤 인천시 중구 용유동 한 노상의 차 안에서 30대 남성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구조됐다. 차주인 20대 여성은 그와 40㎞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30대 남성 두 명은 신고받고고 출동한 소방이 구조했다. 구조 당시 한 명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대 남성 두 명이 타고 있던 차량 소유주가 20대 여성 A 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차량에서는 A 씨의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54분쯤 인천시 중구 도원동에서 숨진 채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침대와 벽 사이에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A 씨가 발견 당시 기준으로 수 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 씨의 신체에서 멍 자국이 목격됐다. A 씨의 옷 역시 일부 벗겨진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두 명과 A 씨의 범죄 연관성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