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딸한테 용돈 때문에 이런 말까지 들었습니다”…자존심 빡 상해 (+장면)

2023-1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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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용돈 달라는 문자 받은 탁재훈 반응

방송인 탁재훈이 딸 소율 양의 문자를 받고 너무 슬펐다고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지난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갱년포맨의 고민 코너를 통해 '돈을 벌면 돈 쓸 일이 생기는 매직'이라는 주제로 소통전문가 김창옥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딸 소율이가 보낸 문자를 언급해 둘 사이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돌싱 8년차인 탁재훈은 "왜 돈을 벌면 더 쓸 데가 많아질까? 돈을 못 벌면 돈 쓸 일이 없다"라며 "돈을 벌면 쓸 데가 생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방송인 이상민은 "돈이 있으니까 나가는 거다. 없으면 못 나간다"라고 답했다. 이어 탁재훈은 "엊그제 자려고 하는데 딸 소율이에게 '아빠 죄송한데 용돈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문자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이 생전 나에게 용돈 보내 달라고 하는 애가 아니다. 근데 중요한 건 용돈 준 지 얼마 안 됐다. 한 달도 안됐다"라고 말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딸 문자의 마지막 말은 탁재훈을 슬프게 만들었다. 그는 "그 다음 말이 너무 슬펐다. '아빠가 어려우시면 안 보내도 돼요'라고 하더라. 순간 자존심이 빡 상했다"라며 "돈을 조금 갖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뜯어간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 말을 들은 이상민은 "돈이 있을 때 줘라"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창옥은 “자식 용돈을 이렇게 아까워하는 아빠는 처음 봤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탁재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집에 뭐가 고장 나고 바꿔야 한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준호 역시 "딸에게 용돈 준 걸 삥 뜯긴 것처럼 말하지 마라"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1997년 8살 연하의 모델 출신 이효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5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