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60대, 오토바이 야간 배달 하던 20대와 부딪혀 사망했다 (인천)

2023-12-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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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들이받아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

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사거리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보행자인 6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모두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 씨는 음식 배달을 위해 왕복 7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를 들이받은 뒤 도로변 가드레일과도 충돌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신호위반이나 과속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 8295건으로 전년(2021년 2만 598건) 대비 11.2%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2022년 484명으로 전년(2021년 459명) 대비 5.4% 증가했다.

오토바이는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 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신체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