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역민과 소통 늘린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적 질문에 답은…

2023-12-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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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진행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조만간 회고록 초고 탈고 예정… 내년 초 출간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계획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6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이사 온 지도 1년 6개월 됐는데 지역민들을 뵙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라며 "회고록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니 집필이 끝나면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겠다. 내년부터 지역민과 소통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집필 중인 회고록은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2012년 말부터 지난해 대구로 돌아오기까지 10년에 걸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도 다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리에 함께한 유영하 변호사는 간담회가 끝나고 "다음 주에 회고록 초고를 탈고할 것 같다"라며 "출판사 이야기로는 출간 시점이 내년 1월 말쯤으로 본다고 한다. 늦어도 내년 설은 넘기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에 대해서는 "작년에 대구에 오셨을 때 비하면 건강이 많이 나아졌다"라며 "예를 들어 건강할 때 100%라면 작년에는 60% 수준이었다. 지금은 90% 정도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이야기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오늘은 식사 자리인데 넘어가자"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