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짰다" 위문 공연 중인 여가수 둘러싸고 '가슴' 만진 군인들 (영상)

2023-12-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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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그 행동을 하기 위해 단체로 짰다고 하더라"
지난 2021년에도 같은 경험 털어놔

군대,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군대,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가수 미나가 군부대 행사에서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 언니'에는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게스트 미나, 김현정, 홍영주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홍영주에게 안무를 배운 뒤 감자탕 가게를 찾아 뒤풀이를 즐겼다.

이지혜는 "다들 행사 많이 다녔을 텐데 기억에 나는 행사가 있냐"고 물었다. 김현정은 "옛날에는 급하게 행사에 내려갈 때가 많았다. 매니저들이 진짜 피곤하고 가수들도 조금 스케줄이 많으면 까칠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그때는 내비게이션도 없어서 지도를 펼쳐서 갔다"고 거들었다. 이지혜도 "맞다. 전국 지도를 펼쳐서 다녔다"며 전국 각지의 행사를 다닌 과거를 회상했다.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미나는 군부대 행사 중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선착순 몇 명 악수해 주는 게 있었는데 갑자기 수십 명이 우르르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동그랗게 나를 감싸더니 어떤 사람이 뒤에서 내 가슴을 만졌다"며 "깜짝 놀랐는데 헌병대부터 매니저들이 사색돼서 올라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사건으로 (성추행을 한 군인을) 영창을 보낼까 말까 하는 상황이었는데 나이도 너무 어리니 선처해달라고 했었다"며 "그게 우연히 한 명이 한 행동이 아니라 다 같이 짜고 했던 거여서 문제가 커졌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S / E채널·채널S '놀던 언니'

미나가 군부대 행사 도중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남편 류필립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2003년에 갑자기 (장병이) 뒤에서 가슴을 만졌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
유튜브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
유튜브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
유튜브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

이어 "우르르 나를 감싸더니 한 명이 그렇게 하려고 짠 거였다. 뒤에서 주물럭 주물럭"이라며 "그래서 매니저랑 관계자들 다 튀어나오고 범인은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류필립은 "그건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국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바로 전과범"이라며 "내가 그것 때문에 화났었다. 내가 미나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분개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했다.

가수 실루엣, 자료사진 / Oleksandr Nagaiets-Shutterstock.com
가수 실루엣, 자료사진 / Oleksandr Nagaiets-Shutterstock.com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