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극단 선택'으로 숨진 20대, 사망 전 무슨 일 있었나 했더니...

2023-12-06 08:46

add remove print link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던 20대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

2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버스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버스 사진 / 연합뉴스

흉기를 휘두른 20대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5일 JTBC가 보도했다.

20대 가해자 A 씨는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둘이 한 여성을 좋아한 게 발단이었다. B 씨는 머리, 어깨, 손 등 넘게 찔렸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구치소 수감된 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의 어머니는 "A 씨에게 사과받지도 못했다. 또 사고를 하지도 않았다. 이제 피해자에게 사과뿐만 아니라 보상도 못 받게 됐다. 아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았다. 손가락을 마음대로 못 움직이는 후유증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불안감도 크고 미래에 대해서 확신이 크게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는 남성 예시 사진 /izikMD-shutterstock.com, Atstock Productions-shutterstock.com
구치소에 있는 남성 예시 사진 /izikMD-shutterstock.com, Atstock Productions-shutterstock.com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