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설기현 근황…5일 결별 소식 전해졌다 (+이유)

2023-1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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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설기현 감독과 4년 만에 결별

설기현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5일 갑작스럽게 전해진 설기현 근황이다.

설기현 / 뉴스1
설기현 / 뉴스1

프로축구 K리그2 경남 FC가 설기현 감독과 결별했다. 설 감독은 4년간 팀을 이끌어왔다.

경남 FC는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설기현 감독과 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밝혔다.

경남 FC와 계약이 만료된 설기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작별 인사를 했다.

설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구단과 구단주, 경남 팬과 도민에게 감사하다. 많은 시간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셨지만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낀다. 죄송하다. 경남이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경남을 열렬히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설 감독의 결별 소식에 경남 FC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설 감독은 2019년 12월 경남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며 프로 감독 데뷔 첫해인 2020년 K리그2 3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나섰다.

설 감독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1979년생인 설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한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축구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설 감독과 결별한 경남 FC는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설기현 / 경남 FC 제공
설기현 / 경남 FC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