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강호동·이승기 때문에 '강심장 VS' 여러 번 고사했다

2023-12-05 15:24

add remove print link

새로운 '강심장' 시리즈 MC 맡은 전현무

MC 전현무가 '강심장' MC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5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심장 VS’ MC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

전현무 / SBS
전현무 / SBS

전현무는 처음 '강심장 VS' 출연을 받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저는 고사를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MC(강호동,이승기)들이 워낙 존재감이 커서 내가 감히 담기엔 너무 큰 프로그램이었다. 이름을 '무심장'이나 '무쇠심장'으로 바꿔주면 모르겠는데, 호동이 형이랑 승기가 워낙 잘해서 '난 부족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감사하게도 계속 제의를 줘서 어렵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여기 있는 4명 중에 전현무를 제외하고는 일이 들어오면 다 좋다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강심장'에 출연했을 대 매콤한 맛을 봤다. 긴장되지만 '스스로 치유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공개된 SBS '강심장 리그' 티저 캡처
지난 5월 공개된 SBS '강심장 리그' 티저 캡처

'강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방영된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1대 MC인 강호동과 이승기는 2011년까지 진행했으며, 이후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동욱이 이어 받았다. 올해 5월 '강심장리그'로 돌아왔지만, 3개월 만에 종영하게 됐다.

'강심장VS'는 이전 시즌과 비교해 색깔이 확 달라진 올 뉴 버전으로 돌아온다. 매회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논쟁할 수 있는 토크 주제들이 공개되고 각 상황에 걸맞은 상상 초월 셀럽들이 등장해 마라맛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