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서 6개월 된 딸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모습 드러냈다 (사진 2장)

2023-12-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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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영아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 가린 채 나타나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가 취재진 앞에 섰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25)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차 광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곧장 법정으로 이동했다.

두꺼운 외투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A씨는 “하실 말씀 없느냐”는 기자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했던 A씨는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 배우자에게 연락해 "아기를 XX버리겠다"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다툰 뒤 집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온 배우자는 집 안에 아기가 없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 당국에 의해 이송된 아기는 당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채무 문제로 배우자와 다투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배우자와 말다툼을 한 A씨는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는데, 사건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 현장 종결 처리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조울증·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검증하는 한편, 살해 후 1층으로 던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아 부검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다음은 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친모 A 씨 모습이다.

6개월 된 자신의 여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친모 A씨가 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6개월 된 자신의 여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친모 A씨가 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6개월 된 자신의 여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친모 A씨가 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6개월 된 자신의 여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친모 A씨가 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