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후 29년 만에… 배우 한석규, 정말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3-12-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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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방송 예정… 제작 돌입

배우 한석규가 MBC 드라마로 복귀한다.

1995년 이후 MBC에 출연하는 건 약 29년 만이다.

MBC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제)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한석규 / MBC 제공
MBC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제)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한석규 / MBC 제공

한석규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5일 MBC를 통해 전해졌다.

앞서 한석규 측은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작품을 검토,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MBC 측은 "한석규를 캐스팅하고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석규는 1995년 방영된 드라마 '호텔' 이후 29년 만에 MBC 작품에 등장한다.

2000년대 들어서 주로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한석규는 2011년 방영된 '뿌리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비밀의 문', '낭만닥터 김사부'시리즈 등 드라마를 찍긴 했으나 유독 SBS 작품이 많았다.

이번 드라마 기획 프로듀서를 맡은 남궁성우 EP는 "MB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석규 배우가 29년 만에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데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의 출연을 뜻깊어했다.

한석규가 출연하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제)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범죄 행동 분석관)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 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극이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수상작으로, 극본은 한아영 작가가, 연출은 송연화 PD가 맡는다. 한석규는 극 중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한다.

방송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1964년생인 한석규는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 출신으로,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파일럿', '서울의 달', '까레이스키', '호텔', '닥터 봉', '은행나무 침대', '넘버3', '초록물고기',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텔 미 썸딩', '주홍글씨', '그때 그 사람들', '미스터 주부퀴즈왕', '음란서생', '구타유발자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베를린', '파파로티', '프리즌', '우상' 등 다수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