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무려… 비트코인·이더리움이 심상찮게 오르고 있다 (+이유)

2023-1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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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내년 반감기+현물 ETF 승인 관측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32% 급등한 4만1048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1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 뉴스1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32% 급등한 4만1048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1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 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4일 오후 3시 55분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29% 오른 4만1484.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1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24시간 전과 견줘 4.38% 오른 2252.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24시간 전과 비교해 리플은 3.75% 오른 0.6317달러를, 도지코인은 5.03% 오른 0.089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시 30분을 전후해 4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7시간여 만에 4만1000달러마저 돌파한 셈이다.

여러 호재가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우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를 촉발했다.

여기에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점,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감독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사상 최초로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비트코인이 2024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내년 말 비트코인이 12만5000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G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메모에서 "비트코인은 2024년 연준의 금리인하와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후 기술적으로는 4만2233달러 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