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방송… MBC 대표 예능, 오늘(4일) 아쉬운 종영 소식이 전해졌다

2023-1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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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표 월요 예능 프로그램
약 3년반 만에 재정비 시간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가 시청자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148회 방송을 끝으로 3년 반 여정을 잠시 중단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MC를 맡고 있는 안정환(왼쪽)과 붐(이민호·오른쪽).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하는 모습 / MBC 제공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MC를 맡고 있는 안정환(왼쪽)과 붐(이민호·오른쪽).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하는 모습 / MBC 제공

MBC에 따르면 4일 오후 방영되는 '안다행' 마지막 회에서는 MC 안정환과 붐(이민호)이 3년 반 만에 함께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인도로 떠난 두 사람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고기잡이에 나선다. 여기에 셰프 정호영이 합세해 특선 요리로 저녁 한 상을 완성, 두 사람의 특별한 나들이를 함께 한다. '안다행'의 또 다른 가족인 그룹 코요태(신지·김종민·빽가)은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공식 포스터 / MBC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공식 포스터 / MBC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 '안다행'은 2020년 7월 파일럿 방송을 통해 처음 시청자를 만났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이영표의 예능 출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파일럿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그해 10월 정규 편성이 됐고, '80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 애정을 듬뿍 받았다.

그간 '안다행'을 찾은 여러 스타는 한국의 다양한 섬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고 그 안에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인 박명수, 하하를 비롯 문희준, 토니안, 윤두준, 이기광, 박중훈, 한혜진, 이현이, 김수로, 신현준,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유민상, 지석진, 조재윤, 박준형, 성시경, 백지영, 장민호, 영탁, 이찬원, 권일용, 표창원, 장윤정, 도경완 등 연예인과 박세리, 박태환, 이대호, 추신수, 곽윤기, 오상욱, 문경은, 우지원, 조원희, 허재, 황선홍, 현주엽 등 스포츠 스타 출신이 대거 등장했다.

한편 MBC 대표 월요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안다행'은 재정비를 거쳐 다시 시청자 앞에 나타날 계획이다.

김명진 PD는 이번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초 두 MC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MC 안정환과 붐은 이날 마지막회 방송을 통해 잠시 이별하는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안다행'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