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교수 연구실서 폭발 사고... 300여명 대피 소동

2023-1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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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

용인시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 / 단국대학교 인스타그램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 / 단국대학교 인스타그램

4일 오후 1시 54분 용인시 기흥구 죽전동 단국대에 위치한 교수 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후 용인 단국대학교 교수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4일 오후 용인 단국대학교 교수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구실에서 폭발과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오후 2시 14분 불을 모두 껐다.

한때 화재로 학생 등 300여 명이 대피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 당시 연구실 담당 교수는 외출 중이었다.

단국대 죽전캠 교수 연구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단국대 죽전캠 교수 연구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가 난 연구실은 4층 짜리 미술관 건물 4층에 위치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출입한 학생 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할 시 건물 내부의 보온재 등 가연성 물질로 인한 연소 확대와 유독가스의 급격한 확산 등에 따라 순식간에 고립되고 위험해진다. 따라서 지체 없이 대피해야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또 평소 내 주변의 비상구 위치를 잘 확인해서 유사시 승강기가 아닌 비상구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탈출하고 원활한 피난을 위해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자전거, 상자 등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건축물에 어떤 피난 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별도의 대피 공간이나 하향식 피난구, 경량 칸막이, 완강기와 같은 피난시설이 있으므로 주민이라면 반드시 피난시설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