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힘들었다”… 소녀시대 태연, 레전드 유닛 태티서 시절 심정 고백했다 (영상)

2023-1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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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뱀뱀 만나 과거 활동 시절 고충 토로한 태연

소녀시대 태연이 후배인 갓세븐 뱀뱀을 만나 태티서 활동 시절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뱀집'에는 'To. 태연 “어서와 (뱀)집미팅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뱀뱀이 진행하는 '뱀집'에는 가수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녀시대 태연과 갓세븐 뱀뱀 / '뱀집' 유튜브
소녀시대 태연과 갓세븐 뱀뱀 / '뱀집' 유튜브

이날 뱀뱀이 “연습생 시절 태연 누나의 사인을 받았다”고 말하자, 태연은 “내가 거기에 ‘꼭 데뷔해서 만나자’고 적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뱀뱀은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을 때고 갓세븐 조에 들어가지도 않았었다. 계약 끝나면 연습생을 그만하려고 했는데 (태연에게) 사인을 받고 ‘꼭 데뷔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하고 내 인생이 많이 좋아졌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좋아진 것 같다.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빅뱅, 비를 보며 가수 꿈을 키웠지만 데뷔를 다짐하게 한 건 누나다”라며 태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뱀집' 유튜브
'뱀집' 유튜브

그러면서 뱀뱀은 “연습생 때 한강에서 ‘만약에’를 들으면서 운 적도 있다. ‘만약에 내가 간다면’이란 가사가 있지 않나. 한국어를 잘 모를 때라 ‘내가 태국에 다시 간다면 정말 슬프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뱀뱀이 태연에게 빠진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2012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트윙클’ 뮤직비디오를 보고 팬심이 깊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뱀집' 유튜브
'뱀집' 유튜브

뱀뱀의 이야기에 태연은 “이런 이야기를 다른 후배들도 해주지 않나. 너무 감사하기도 한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태티서 활동할 때 힘들었다”며 “일도 많이 겹쳤고 계속 몰아쳐서 활동하던 시간이라 참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떤 친구들의 그때의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하니까 반성하게 된다. 나의 행동 하나, 모습 하나로 어떤 친구들은 꿈도 키우는데 ‘내가 정신 차려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뱀집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