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내년 총선 국회의원 후보로 직접 등판한다 (+출마 지역구 어디?)
2023-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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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아닌 지역구 출마로 무게 쏠려
“영입은 확정, 발표는 12월 초라고 들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 자문위원으로 자주 등장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년 총선에 직접 등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교수는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최근 여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 교수를 직접 접촉해 국민의힘 후보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에 동의를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3일 "영입은 확정됐고 발표는 12월 초라고 들었다. 출마할 지역구는 당에서 조율하지 않겠느냐?"라며 동아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거취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했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교수는 "스토킹처벌법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고 있고, 그래서 법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다"며 "제가 하던 일들의 연장선상에서 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로 내년 4월 총선에 나올 것으로 파악됐다. 출마 지역구로는 이 교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나 근무지인 경기대가 있는 경기 수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이 교수가 수원 지역구에 투입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대선 때 이 교수는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1세대 프로파일러로 손꼽히는 이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조만간 영입 인사 여러 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총 40명 안팎 영입 인재를 지역구에 후보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 외에 구자룡 변호사 등이 국민의힘 인재 영입 인사로 거론 중이다.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구 변호사는 종편 채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