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낮 길거리서 흉기 찔려 1명 사망...20대 남성 긴급 체포

2023-12-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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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있던 관계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할 방침”

오늘(3일) 대낮 대전 길거리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동구 판암동의 한 길거리에서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 부위를 찔린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행인에 의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저항 없이 범행 장소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벌여 이들이 일면식이 있던 관계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전남 영암에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이날 동료 이주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스리랑카 국적 남성 B(3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 등은 보도했다.

B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함께 숙식하는 같은 국적의 C(3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전 동료들과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C씨와 말다툼을 했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승강이를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음을 듣고 잠에서 깬 다른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B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