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정미애, 설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 혀 3분의 1 도려냈다

2023-12-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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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판정 받은 '미스트롯' 선 출신 정미애 근황

‘미스트롯’ 선(善) 출신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시기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정미애가 출연한다.

정미애 / 정미애 인스타그램
정미애 / 정미애 인스타그램

2019년 ‘미스트롯’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정미애는 최종 2위인 선에 올랐다. 하지만 2021년 12월경 돌연 활동을 중단했고, 뒤늦게 설암 투병 소식을 전해 걱정을 안겼다.

정미애는 귀와 입의 계속된 통증에 찾은 병원에서 설암 판정을 받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섭지만 애는 넷이고, ‘노래? 내려놓자. (일단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먼저 살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라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특히 8시간의 대수술을 받으며 혀의 3분의 1을 도려내야 했다고. 정미애는 혀 절제 때문에 발음은 물론 웃는 것까지 연습해야 했지만, 굳은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이후 10개월의 피나는 재활과 노력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에서 3남 1녀를 둔 정미애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그려졌다. 정미애는 “투병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 덕분”이라며 “설암 판정 당시 남편이 뭐든 잘될 거라고 옆에서 담담하게 말해준 덕분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탓에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못한다며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그는 동생들을 챙기는 어른스러운 중학생 큰아들의 모습을 보며 “첫째가 어른 못지않다. (제가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트로트 디바이자 슈퍼 워킹맘 정미애의 인생 스토리는 3일 오후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미애 인스타그램
정미애 인스타그램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