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노부부 덮친 익산 주택 화재…남편 숨지고 아내만 살았다

2023-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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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등 화재 진압 장비 12대 동원해 40여 분 만에 진화

노부부가 살던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남편이 숨졌다.

3일 오전 7시 39분께 불이 난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 연합뉴스
3일 오전 7시 39분께 불이 난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 연합뉴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동이 불편한 A(87)씨가 숨졌고 아내(83)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주택에 불이 났는데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주민 B(46)씨도 이웃의 대피를 돕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살수차 등 화재 진압 장비 12대를 동원해 4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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