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한 고등학교서 여고생 추락…“현재 조사중”

2023-11-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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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중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30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건물 5층에서 여학생 A양이 떨어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지상으로 떨어진 학생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A양을 밀쳐서 떨어졌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며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자료 사진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 자료 사진 /Maxim Studio-shutterstock.com

현재 은평경찰서는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국가기관 통계에서 손상 관련 내용을 모아 지난 23일 발간한 '손상 발생 현황(INJURY FACTBOOK) 2023'에 따르면 지난해 44세를 기준으로 그 위로는 암, 아래로는 의도적이나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인 '손상'이 사망 원인의 큰 이유였다.

지난해 손상 사망률은 2021년 8.2%에서 1.0%포인트 감소했지만 젊은 층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사망 원인이었다. 15~24세는 10만 명당 사망자 30.3명 중 무려 20.5명(67.9%)이 손상으로 인해 발생했다. 25~34세, 35~44세도 손상으로 숨진 비중이 각각 61%, 35.9%로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았다. 45세부터는 암으로 인한 사망이 손상이 원인인 사망을 앞질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손상으로 인한 젊은 층의 사망과 장애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위험 요인과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