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스리그 첫 선발 출전… 그런데 반응이 좀 심상찮다
2023-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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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으로 엇갈린 평가… “준수했다” vs “기술적인 낭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평가가 엇갈렸다.
PSG는 29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이번 뉴캐슬과의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성적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F조 2위에 위치했던 PSG는 승점 6으로 3위 AC밀란과의 격차가 1점 최하위 뉴캐슬과의 격차도 2점에 불과하기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최하위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었다.
PSG는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전을 비기며 함께 치러진 AC밀란과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승리한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PSG 이적한 뒤에 챔피언스리그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3-3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지만, 뉴캐슬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이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7.3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PSG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루이스, 뤼카 에르난데스뿐이었다. 하지만 좋은 평가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주며 "평소 포지션에서 덜 활약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그의 기술적인 낭비다. 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