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총 165표 중 29표 받아

2023-11-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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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3분의 2 이상 확보
부산시장, 2035년 재도전 언급

대한민국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향한 꿈이 좌절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열린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부산은 총 165표 중 29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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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며 2차 투표 없이 엑스포 유치를 확정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도전은 계속된다. 2035 엑스포 재도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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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아세안·G20·유엔총회 등 계기에 67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1년 6개월 동안 총 150개국에 지지를 호소하러 다녔다.

최종 PT를 진행하던 박형준 부산시장 / 뉴스1
최종 PT를 진행하던 박형준 부산시장 / 뉴스1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정·재계 인사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빈 거리는 지구 495바퀴에 달하고, 교섭 대상은 3472명이나 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