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라인'의 한 씻고... 홍진호, 포커 국제대회 또 우승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포커 플레이어로 위엄을 떨치고 있다.

홍진호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막을 내린 'U 시리즈 오브 포커 2023(U Series Of Poker, 이하 'USOP')' 대회 '39 빌리어네어 클럽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상금 45억 8500만 동(약 2억40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진호의 포커 대회 누적 상금은 31억 원에 달한다.

USOP는 2021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메이저 포커 대회 중 하나다.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종족 '저그'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프로게이머 시절 준우승 22번, 역대 2번째 스타리그 통산 100승 등 ‘2’와 자주 엮이며 '콩라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13년 프로게이머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JTBC '크라임씬' 시리즈 등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올해에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에서 활약했다.

2019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도 활동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시절 준우승의 아쉬움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 뒤 다수의 우승을 거머쥐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