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유튜버가 모텔에서 라이브 방송 진행하다 경찰에 끌려간 이유

2023-1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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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유튜버, 경찰에 붙잡혀
모텔에서 졸피뎀 흡입하고 방송해

20대 유튜버 여성 두 명이 모텔에서 마약류 일종인 졸피뎀을 흡입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브 로고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유튜브 로고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여성 유튜버 A 씨가 '졸피뎀'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 마약을 흡입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붙잡았다고 28일 MBN이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졸피뎀타르타르산염 성분로 만든 '스틸녹스정'을 발견했다. 이후 조사 결과 A 씨와 함께 모텔에 있던 여성 B 씨가 인근 병원에서 스틸녹스정을 처방받아 A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마약류 약품을 처방받았더라도 타인에게 건네면 안 되기 때문에 여성 두 명을 곧 입건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졸피뎀타르타르산염은 이미다조피리딘계 수면제다.

졸피뎀타르타르산염은 다른 수면진정제와는 달리 치료용량에서 GABAA 수용체 중에서도 α1 서브유닛에 대해 고도의 선택성을 갖는다. 이에 따라 반동성 불면이나 금단증상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분 이내에 약효를 내고 2~3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갖는다. 이렇듯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상에서 수면제로 제일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후에 복용 시 흡수율이 감소하고 작용이 지연되므로, 빠른 수면 작용을 위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졸피뎀타르타르산염은 불면증 치료를 위한 수면제로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하지만 성분이 마약과 비슷한 수준이기에 잘못된 경로로 구하거나 복용할 경우 형사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유튜버 실루엣 사진 / 셔터스톡
유튜버 실루엣 사진 / 셔터스톡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