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섯번째…여성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추가 입장문

2023-11-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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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것 외에 또 다른 영상은 없다”
“부덕함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또 입장 발표를 했다.

27일 오후 황의조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냈다. 이번이 다섯번째다.

황의조 측은 "유출범에 의해 유출된 것 외에 추가적인 영상은 없다"고 밝혔다.

황 씨 법률대리인이 피해자의 신상정보 일부를 공개했단 지적이 나오면서 불거진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 씨 또한 입장문을 통해 현재 심경을 전했다.

황의조 / 뉴스1
황의조 / 뉴스1

그는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본인의 부덕함을 돌이켜보며 자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 씨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면서 황 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이 추가로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영국에 체류 중인 황 씨에 대해 수사 절차상 필요하면 국내로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 인터넷판은 "황의조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본인의 친형수를 구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 / 뉴스1
황의조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피의자가 형수인 것을 알게 된 후 피해자에게 “용의자가 누군지 경찰로부터 들었느냐” “나에게 연락하기 싫다면 내 매니지먼트로라도 연락해달라”라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로부터 답이 없자 황의조는 지인에게 피해자 연락처를 준 후 함께 처벌 불원서를 요청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이는 2차 가해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