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정재 동갑내기 동창 만남에 주가 급등했다는 '주식' 정체… 진짜 놀랍다

2023-1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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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손꼽혀
전일 대비 약 30% 오른 가격에 거래 마쳐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깜짝 만남 사실이 알려지자 갑자기 급등했다는 주식이 있다.

(왼쪽)현대고 동창 사이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오른쪽)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연합뉴스
(왼쪽)현대고 동창 사이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오른쪽)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연합뉴스

그 정체는 소위 한 장관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다. 바로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

27일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9.97%, 29.99% 오르며 9020원과 9970원 상한가에 거래가 종료됐다. 대상과 대상 우선주도 각각 3.19%, 22.36% 상승했다.

이 주식들의 주가 급등은 한 장관과 이정재가 서울 강남구 현대고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여러 보도를 통해 두 사람 친분이 알려지면서 이정재와 9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상그룹이 수혜주로 떠오른 것.

사실 대상홀딩스는 이번 두 사람 회동이 알려지기 전부터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대상홀딩스가 한 장관 테마주로 손꼽힌 이유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과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 동료라는 점 때문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한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자, 일부 종목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최근 한 장관이 총선에서 종로가 아닌 충북 청주를 택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사를 청주에 둔 심텍과 심텍홀딩스 주가가 각각 13.71%, 8.89% 상승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08% 상승 마감했다. 영보화학도 장중에 10%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정재와 한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인증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시민들과 인증샷 시간 등을 가진 한 장관은 이정재 차를 함께 타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