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롯데 트레이드 전격 단행…27일 야구 팬들 깜짝 놀란 소식
2023-1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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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 트레이드 진행
롯데는 LG의 베테랑 왼손 투수 영입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LG의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LG는 선수를 내주는 대신 미래에 투자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왼손 투수 진해수(37)를 영입했다.
롯데는 27일 진해수를 영입하는 대가로 2025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LG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왼손 불펜 투수가 필요했던 롯데는 경험 많은 진해수를 데려와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에서 영입한 진해수에 대해 박준혁 롯데 단장은 연합뉴스에 "왼손 투수 전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에 보탬 되는 선수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LG 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둬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진해수는 올 시즌 6월까지만 LG 1군에서 뛰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2군 리그) 27경기에서 1승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61의 뛰어난 성적을 냈으나 마지막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두꺼운 불펜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꼽힌다. LG는 올 시즌 진해수에게 기회를 주는 대신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진해수는 2005년 KIA 타이거즈에 2차 7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부터 LG에서 뛰었다. LG에서는 필승조 왼손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진해수의 1군 통산 성적은 788경기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 평균자책점 4.9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