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객 서민 교수, 방화 추정 피해”…27일 갑자기 전해진 소식

2023-11-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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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빌딩서 방화 추정 화재
화재 현장 서민 교수 스튜디오라는 소식 전해져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불이 난 곳이 기생충학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의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이라고 단독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번 사건은 서 교수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 / 뉴스1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 / 뉴스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6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6층짜리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화재 현장에서 발견돼 구조됐으나 전신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이날 소방 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소방차 14대, 소방관 49명을 동원해 약 50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기름통, 유서 등이 발견된 것을 토대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민일보는 화재 현장이 서민 교수의 스튜디오라고 단독 보도했다.

서 교수는 전공인 기생충 분야를 비롯해 사회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강연과 방송 출연도 종종 하고 있다. 특히 정치에 대해 의견을 거침없이 내놓는 정치 논객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 교수는 현재 구독자 25만 명의 유튜브 채널 '빨대 포스트(빨대왕)'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27일 새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현장이 구독자 25만 명 유튜버로 알려진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 교수 스튜디오로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서 교수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퍼블릭은 이날 보도에서 "화재가 난 건물은 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를 운영하는 '빨대왕' 서민 교수의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이다. 친여권 성향의 내용을 중점으로 하는 채널이기에 강경 야권 지지자의 보복 성격의 방화 사건이란 말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더퍼블릭에 "이번 사건으로 당분간 유튜브 방송을 할 수는 없다. (다만) '빨대포스트'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건물주에게 원한이 있는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남성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신 화상을 입은 A 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건물의 이전 관리인인 A 씨가 유서를 남기고 방화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엔 '지난 3월 퇴사하고 건물주에게 앙심 품었다. 나를 평소 XX으로 취급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아직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가상 이미지입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가상 이미지입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