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은평구 주택서 흉기 난동...2명 병원 긴급 이송

2023-11-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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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 말싸움 벌어져 범행
음주 및 약물 복용 여부 수사 중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2명이 손과 목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26일 경향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쯤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은평구 구산역 인근 한 주택에서 안면이 있는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2분쯤 ‘말다툼 중인데 남자가 흉기를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한 명은 손바닥이 긁히고, 다른 한 명은 목덜미가 긁혀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싸움이 일어나 범행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의 음주 및 약물 복용 여부 등은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앞서 지난 22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도로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다.

당시 경찰은 '흉기를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간이 검사 진행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