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도 보는데…" 같은 팀조차 비판한 오늘(25일) 축구 경기 몸싸움

2023-11-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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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전진우가 충돌하며 다툼
막판 벤치클리어링에 눈살

한국 프로축구 경기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전 FC서울 기성용과 수원삼성 전진우가 충돌하며 양팀간 다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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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FC서울의 0-1 패배로 끝났다.

김진규 FC서울 대행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이 많은 팬 불러놓고 그렇게 흥분할 필요는 없었다”며 “양 팀 선수가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아이나 어린이도 많이 왔는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에도 승점 54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파이널B 최고 순위인 7위를 확정한 상태다. 8위 대전(승점 50)과 승점 차는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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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 경기 전까지 승점 29로 여전히 최하위였던 수원은 강원FC가 승리를 거두고 서울에 패할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2부 강등이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김 대행은 “올해 씻을 수 없는 패배가 아닌가. 여태까지 잘한 게 물 건너간 상황이다.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 최선을 다했지만 팬에게 실망감을 안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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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성용이 그 전에 (상대와) 충돌해서 약간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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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 대해선 "골 결정력이다. 많은 득점을 하기 위해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자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