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인 여동생이 샤워기로 용변 뒤처리... 가족이 양치할 때도 쓰는데 정말 미치겠다”
2023-11-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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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부터 휴지로 뒤처리 하는 습관 못 들였다”
“아무리 말을 해도 심각하게 들어 먹질 않는데...”
승무원인 여동생이 샤워기로 용변 뒤처리를 하는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대변 보고 샤워기로 씻는 거 여러분들은 이해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승무원인 여동생이 5살 때부터 휴지로 변 뒤처리하는 습관을 못 들였다. 그래서 매번 용변을 본 후 샤워기로 밑을 닦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이런 여동생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 그 샤워기로 온 가족이 머리 감고, 목욕하고, 세수하고, 양치한다. 근데 그걸로 밑을 닦으면 좀 더럽지 않을까 해서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저번엔 욕실 바닥에 황갈색 이물질이 있길래 자세히 보니 대변이었다. 밑을 닦다가 나온 것 같은데 여동생한테 말을 해도 심각하게 들어 먹질 않는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과반수 누리꾼은 "비데 용도인 물티슈 제품 써 봐. 완전 신세계야" "용도에 맞게 비데를 씁시다" "우선 휴지로 닦고 2차로 닦는 건 몰라도 바로 씻는 건 좀 충격이다" "요즘 휴대용 비데도 있어. 난 해외 갈 때 항상 가져가" "샤워기를 아래로 해서 위로 쏘는 거면 헤드에 묻을 것 같은데..." 등 동생의 행동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나도 그러는데? 아내도 나 하는 거 보고 따라 하더니 이제 샤워기로 안 씻으면 찝찝하대 "우리 가족은 다섯 명인데 다 저렇게 해" 등 동생의 행동에 큰 무리가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