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금만 약 900억... 창립 10주년 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위대한 성과

2023-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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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3만5000명에 수혜 인원 30만3844명
재단 출범 후 포스코·협력사 임직원 97% 참여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5000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이자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온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임원과 부장부터 시작… 조직문화로 깃든 나눔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직원들도 2013년 2월부터 함께하며 큰 추진력을 얻었고, 결국 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도 참여하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기부자 수와 사업 규모 등이 꾸준히 증가해 연간 기부금만 100억원이 넘는다. 11월 현재 포스코그룹·협력사 임직원의 97%인 3만5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사업선정위원회 출범해 기부자들과 소통 강화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기부자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켜 기부자인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현재 3기까지 선발했다. 위원들은 재단 사업에 의견을 내고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재단과 기부자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재단과 사업선정위원들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치열한 고민 아래 △미래 세대 △다문화 가정 △장애인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며 사회문제 해결의 롤 모델을 제시해 왔다.

사업선정위원들은 적극적인 활동자의 시각으로 나눔의 의미를 고민하고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업 선정 과정도 직접 확인하며 각 사회공헌사업의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사업선정위원 포스코홀딩스 박인환 차장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일을 임직원 97%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화된 나눔… 생명 구한 의인, 해양 봉사자, 삼부자(三父子)까지 1%나눔에 동참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자신의 재능과 경험 등을 살려 재능기부를 펼치는 직원, 삼부자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로 활동하는 '사회공헌 명문가' 도 있다.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2월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7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3'에 참가한 장애 예술인 이남현 성악가와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지난 7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3'에 참가한 장애 예술인 이남현 성악가와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연중 주기적으로 포항, 광양, 울릉도 등에서 그룹 연합 수중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 클린오션봉사단 단원 포스코홀딩스 이수경 대리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는 물론, 클린오션을 포함한 다양한 재능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면서 습관화된 나눔을 펼치고 있다.

삼부자가 포스코에 재직 중인 권순태(아버지), 권두현(장남), 권진만(차남) 씨는 함께 모이면 포스코 가족으로서 회사 이야기로 소통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이들은 포스코1%나눔재단에 함께 기부하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행복감을 얻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1%나눔재단 최재성 이사, 김윤태 이사, 유성희 이사, 포스코 조장석 사원, 문말애 과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1%나눔재단 이복실 이사, 배홍기 감사, 임성택 신임 이사,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포스코1%나눔재단 나종민 이사, 포스코1%나눔재단 신현상 신임 감사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1%나눔재단 최재성 이사, 김윤태 이사, 유성희 이사, 포스코 조장석 사원, 문말애 과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1%나눔재단 이복실 이사, 배홍기 감사, 임성택 신임 이사,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포스코1%나눔재단 나종민 이사, 포스코1%나눔재단 신현상 신임 감사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월 8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 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 준비 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하여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