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김병만, 결혼생활 중 교수 아내 핸드폰에 저장돼있던 '이름'
2023-11-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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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만에 이혼 소식 전한 김병만
7살 연상 아내에 대해 종종 했던 말들
결혼 12년 만에 이혼한 개그맨 김병만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22일 김병만이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별거 끝에 내린 결정이라 한다.
김병만은 전 아내와 2011년 결혼했었다. 당시 김병만보다 7살 연상이었던 전 아내는 직업은 교수였고 중학생 딸이 있었다.
결혼생활 도중 김병만의 아내와 딸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이혼 소식에 김병만이 과거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했던 내용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7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 김병만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아내와 위성 통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병만은 제법 긴 시간 통화하며 제일 궁금하다던 딸의 안부에 대해 묻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특유의 장난 섞인 투정을 부렸다.
통화를 마친 김병만은 "아내가 교수 출신이라 나를 애 취급한다. 집에 있는 딸하고 똑같은 입장이다. 지금은 딸이 커버려서 나는 막내아들"이라고 말하며 투덜거렸다. 이어 "내가 하도 징징거려서 아내가 휴대전화에 '땡깡이'라고 저장해 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좀 더 애정 표현이 풍부하다면 아내가 좋아할 텐데 그렇지 못해 늘 미안하다"며 "히말라야를 통해 만난 배우 오지은과 다른 멤버들의 솔직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법을 배우고 싶다"고도 했다.
같은 해 12월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고 나선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마누라"라며 "집에 있는 양반, 우리 행복합시다"라고 말했다.
한때 사랑했고, 가족으로 함께 살았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