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생일날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 이목 확 쏠렸다

2023-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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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생일날 행사 연설 중 나이 농담하다 또 말실수하기도

81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생일 케이크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 홈페이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맞아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146번째 생일에 초를 꽂을 공간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생일날 케이크에 초 81개를 꼽고 행복해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 조 바이든 대통령 인스타그램
자신의 생일날 케이크에 초 81개를 꼽고 행복해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 조 바이든 대통령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그가 올린 사진에 더 주목했다. 당장이라도 주변의 가구를 모두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르는 초가 무려 81개나 꽂힌 생일 케이크 때문이었다.

케이크 위 촛불의 화력은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까지 훤히 밝힐 정도로 엄청났다. 특히 무섭게 타오르는 케이크 앞에서 카메라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도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접한 'X'(옛 트위터) 네티즌들은 "이 생일 케이크 촛불 끄려면 소화기 갖고 와서 분말 쏴야 함", "케이크가 아니고 뭔 장작 같아", "저건 양초가 아니고 횃불 수준임", "케이크 화형식", "독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칠면조 사면 행사' 중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 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칠면조 사면 행사' 중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 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날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연설 중 자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나이를 소재로 농담을 하다 또 말실수를 했다. 유명 팝 가수 이름을 혼동한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칠면조 사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오는 23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해마다 진행해 온 연례행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버티'와 '벨'이라고 이름 붙인 두 마리의 칠면조가 백악관에 오기까지 어려운 난관을 뚫어야 했다"라며 "르네상스 투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투어 티켓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 (브라질에) 내려가 있다. 지금 브라질은 좀 더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그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남미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다. 또 르네상스 투어는 비욘세의 투어를 뜻한다.

그러면서 "60세가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여러분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칠면조 사면 이벤트) 첫 번째 행사에는 제가 참석하지 못했다. 제가 너무 어려서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셀프 디스 농담을 선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