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서 애국가 나올 때 이강인이 한 '행동', 카메라에 딱 잡혔는데…다들 빵 터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 '막내형'으로 불리는 에이스 이강인 모습에 많은 이들이 큰 웃음을 터트리며 박수를 보냈다.

지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은 소림축구 대명사 중국을 상대로 3 대 0 스코어를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객관적으로 차이 나는 경기력과 전술에 승패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내용이었다. 다만 중국 관중들의 야유, 레이저 쏘기 등 비매너 행동에 대표팀은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중국 팬들은 경기를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인 애국가가 흘러나왔을 때부터 시작됐다.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애국가를 경건한 마음으로 제창했다.

그중에서도 이강인은 애국가를 특히 크게 불러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까지 다 담겨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강인은 중국 관중들 야유에 맞서는 듯 보란 듯이 애국가를 목청껏 불렀다. 다른 선수들 목소리는 거의 안 들리고 이강인 목소리만 크게 다 들렸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트위터 등 SNS와 더쿠, 인스티즈, 디미토리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빠르게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주목받았다.

네티즌들은 "너희들이 야유를 해도 이강인은 애국가를 이러고 불러..." "국대 메인 보컬이래" "잘한다ㅋㅋㅋ" "귀여워ㅋㅋㅋ" "역시 국대 메보ㅋㅋㅋㅋ" "메보 성량ㄷㄷ" "강인이 축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못 하는 걸 못 하네♡" "우리 국대 메보 짱이다" "우리 국대 확실한 메보 강인이, 항상 든든해" 등의 유쾌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1도움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전반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올렸다. 이강인 크로스 택배를 받은 손흥민은 포물선을 그리는 헤더 골을 성공시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