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무기' 만들어 이웃집 침입 시도한 80대 남성, 무기 형태가 '경악'
2023-11-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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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수제작한 '칼 달린 창' 들고 이웃 위협
“옆집 사람이 죽이려고 해서 방어 차원”
수제작한 흉기로 이웃집에 침입을 시도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80대 남성 김모 씨에게 특수주거침입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전날 오전 5시 25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주거지에서 본인이 제작한 '칼 달린 창'을 들고 옆집 현관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등 침입을 시도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다행히 김 씨가 실제로 침입하지는 못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옆집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해서 방어 차원이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웃들과 김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 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고함을 치며 이웃집 문을 열려고 해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김 씨의 정신질환 병력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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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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