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만 가입 가능한 대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문의 성관계 동영상
2023-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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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커뮤니티에 성관계 영상 올라와
남성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음란물 올려
재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명문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20일 남녀 간의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한때 해당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
21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성관계 영상 게시자는 여성의 동의를 받았다며 남성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음란물을 올렸다. 이어 익명의 회원들까지 가세해 댓글 창을 통해 유사한 음란물까지 잇따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여성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 '영상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등 커뮤니티 반응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음란물들은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또 사이트도 정상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 순위에 '과 후배', '과 후배 XXX' 등 관련 검색어들이 높은 순위로 올라와 있다. 또 영상 속 여성을 암시하는 검색어도 있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
다만 대학교 관내 경찰서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내 명문대 도서관에서 대학생 남녀가 몸을 포갠 채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월 14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부 환경이 너무 좋다는 도서관 근황'이라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원글은 전날 오후 1시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교 도서관 환경 정말 좋네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빈백(소파의 일종)이 있는 공간에서 남녀 둘이 신발을 벗고 누워있다. 두 사람의 얼굴은 벽에 가려져 있고, 여성이 남성 하반신 쪽에 다리를 올리는 등 몸을 포개고 있다. 특히 여성의 손이 남성의 중요 부위 근처에 대고 있다.
공공장소인 도서관에서 대놓고 스킨십하는 이들의 모습에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도서관이 안방이냐?", "모텔을 가라", "방을 잡아라", "공연음란죄로 고소해야 한다", "둘 다 잠들고 여자가 무심결에 손 올린 것 같다" 등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