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창에 쏟아진 섹드립·성기노출 요구 글…'나솔' 16기 영숙·상철 폭로전, 현재 논란 중

2023-1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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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선 '나는 솔로' 16기 영숙-상철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논란 커져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영숙(이하 가명)과 상철(이하 가명), 두 사람 관련 논란이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 상철(가명). / 영숙 인스타그램, 상철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 상철(가명). / 영숙 인스타그램, 상철 인스타그램

20일 오전 영숙과 상철 폭로전이 시작됐다. 앞서 '나는 솔로' 방송 이후로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온 두 사람이었지만, 둘은 최근 마음이 갈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영숙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상철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로 여러 개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상철이 영숙에게 19금 성적 섹드립들을 여러 차례 날린 것이 담겨있다. 올라온 대화 내용들에 따르면 영숙은 그런 상철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만 성적 발언 등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들은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논란을 모았다. '나는 솔로' 여러 출연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호감형 이미지로 손꼽혔던 상철이었기에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

영숙 폭로에 이날 오전 상철 역시 라이브 방송, 다른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맞폭로하며 "헤어지고 한참 후 한국에 나가고 라방까지 다 마치고 미국에 돌아왔을 때도 앙금을 품고 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험담을 하여 이렇게 한 번씩 따지면, 영숙이 이렇게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싶어 하는 듯 답하곤 했다"며 "이렇게 제가 명확하게 헤어지자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계속 영숙이가 마음을 정리하지 않고 미련을 가졌던 카톡 내용이 수두룩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한 싱글 남성이 방송을 통해 갑자기 받은 인기에 디엠을 수백 통을 받고 반려자를 찾느라 한국 나가서 여자 딱 7명 만났고, 3명 사귀고 헤어졌다. 그런데 영숙, 영철, 영수, 혜진이 본인들 망가진 이미지를 나를 공격하여 회복해 보려고 제 사생활을 무슨 금 캐듯이 뭘 샅샅이 뒤져서 찾으면서 이제 하다못해 제가 사귈 때 어떤 여성과 플러팅 한 것까지 뒤져서 내놓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제가 올리는 피드, 저와 관련 커뮤니티 글에 저들이 고용한 알바와 가계정들이 댓글 테러와 선동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섹드립 대부분 짜깁기이지만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 이성관계에서 찐한 대화, 섹드립 전혀 문제 될 거 없다"며 "당당하게 건전한 성생활 하셔라!"고 강조했다.

'나는 솔로' 16기 상철(가명)과 영숙(가명). /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6기 상철(가명)과 영숙(가명). /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그러자 영숙은 상철 인스타 피드에 "이거(카카오톡 대화 내용) 짜깁기… 잘했네. 발악하네. 카톡 모두 영상으로 오픈했다. 보러 오셔라~"며 바로 반격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영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카오톡 대화) 짜깁기하지 말고, 카톡을 깐다. ㅇㅋ?! 너...지금 나 건드렸지?" "늙은 저질 미국인아 순진한 척 그만하고. 카톡 짜깁기해서 날 모함하지 않았으면 내가 오픈 안 했다. 덕분에 제보받은 거 잘 오픈했고. 너무 더럽고 소름 끼쳐서 다 보면 내리겠다" 등의 말을 올리며 상철 저격을 이어나갔다.

이때 영숙은 다른 여성 A 씨와 상철이 나눈 성적 대화 내용을 제보받았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올라온 대화 캡처에는 상철이 A 씨에게 성기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현재 해당 캡처는 삭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캡처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논란을 재차 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상철 본인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직접 취해봤다. 상철은 이날 위키트리에

"(앞서 폭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은) 서로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방이 저보다 더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상철은 "이것이 제 허락 없이 대중에게 노출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