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아내' 진은정 씨 공개 행보 시작… 미묘한 파장 (사진 9장)

2023-1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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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출마한다면 종로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맨오른쪽)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맨오른쪽)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공개 행보에 나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장관 부인 진은정(48)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진 변호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서울 중구 소파로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개최한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 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씨,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부인 남미경씨,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부인 유금재씨 등 다수의 국무위원 부인이 방한용품, 생활용품 등 10종으로 선물 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을 포함해 주한 외교 대사의 부인,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등 70여 명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대한적십자사는 봉사자들이 제작한 선물 꾸러미 3000세트를 결연을 통해 보살피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들에게는 3만원 권 도서상품권 2000매를 지원한다.

진 변호사는 한 장관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다. 둘은 캠퍼스 커플로 지내다 결혼에 골인했다. 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를 이수했다. 2006년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법무법인 바른을 거쳐 로펌계의 삼성으로 불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2009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 / 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 / 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진 변호사가 공개 행보에 나섬에 따라 한 장관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총선판을 흔들 수 있는 거물급 인사다.

국민의힘도 한 장관 총선에 내보내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는 지난달 23일자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총선판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을 종로에 출마시키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나왔다”며 “물론 한 장관의 뜻에 달린 문제긴 하지만, 수도권 후보 배치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 지역구는 종로일 가능성이 높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이다. 대선주자나 원로급 정치인을 다수 배출한 지역구다. 윤보선·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에서 당선됐다.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종로를 거쳤다. 한국 정치를 상징하는 곳인 만큼 여야 모두 중량감 있는 후보를 종로로 내보낸다.

국민의힘으로선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을 내보내 수도권 선거를 이끌게 함으로써 총선 위기론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을 품을 만하다. 물론 리스크를 간과할 순 없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종로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황 전 대표가 정치적 활로를 찾지 못하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낙선하면 재기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인사는 이낙연 전 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이자 현재 종로지역위원장인 곽상언 변호사다. 다만 이 전 총리의 경우 지난 대선 경선에 뛰어들며 종로에서 의원직을 내놓은 바 있기에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민주당은 이 전 총리가 의원직을 내놓은 걸 귀책 사유로 간주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당시 선거에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52.09%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영종 후보가 28.41%로 2위였다.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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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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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48)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