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BTS, 남은 사람들이라도 군대 면제하자”
2023-11-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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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 언급
남은 사람이라도 군 면제 촉구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국민의힘 혁신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경제가 창조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지 않는다. 기업이 만든다. 기업이 일하기 신나는 나라를 만들면 우리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S를 봐라. BTS를 왜 군대에 보내냐. (운동 선수들은) 메달 하나 따면 (군대에) 안 가지 않냐. 오늘 내가 발언 하나 하겠다. BTS 군대 면제 해줘야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자 '장르만 여의도'의 정영진 진행자(MC)가 "이미 군대를 간 멤버들이 있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아니, 그러니까 남은 사람이라도 얼른 (면제해야 한다)"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세븐틴은 왜 안 되냐"고 물었고, 인 위원장은 "그만큼 평가를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인 위원장의 말에 진행자는 "어떻게 객관적으로 하냐"고 재차 궁금증을 표했다. 그러자 "아이고, 제가 BTS의 열렬한 팬이다. 그 사람들(BTS 멤버들)이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해줬는데 그걸 붙들어서 군대를 보내냐. 몇 조씩 벌어온 사람들이다. 그게 말이나 되냐"고 말했다.
진행자가 "돈을 많이 번다고 군대를 안 보내는 거냐"고 질문하자 인 위원장은 "돈이 문제냐. (BTS는) 국가 위상을 올렸다. 돈밖에 모르냐"고 강조했다.
현재 BTS 멤버 중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지난 4월, 슈가는 9월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세 남자인구 변화 전망’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2020년 33만 명에서 2025년 23만 명으로 감소해 1차 인구절벽 시기를 경험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2045년에 13만 명 수준으로 급락하며 2차 인구절벽 시기를 맞이한다. 결국 현재 수준의 현역 판정률(2021년 기준 83%)을 적용하더라도 국군의 병력 충원은 암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임기 내 모병제 추진에는 선을 그었다. 대신 줄어드는 병역자원을 고려해 병력 구조를 사람에서 로봇 중심으로 바꾸는 무인전투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여성 징병제와 현역 복무기간 연장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